김성환 한투證 사장 "퇴직연금 ETF 투자규모 1년간 두 배 증가"
2025-01-24 이수현 기자
[아시아에이=이수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퇴직연금 계좌(DC·IRP)를 통한 ETF(상장지수펀드) 투자가 지난 1년 새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23년 말 5조8000억원이던 DC·IRP 계좌 적립금은 작년 말 8조4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이 가운데 ETF에 투자한 금액은 7529억원에서 1조7513억원으로 약 2.3배 늘었다. 계좌 내 ETF가 차지하는 비중도 13.0%에서 20.9%로 7.9%p 상승했다.
또 국채 투자 비중도 7.2%에서 10.2%로 늘었다. 반면 예금은 24.3%에서 18.6%로 비중이 줄었고, ELB나 RP 등 다른 원리금보장형 상품들의 비중도 대부분 전년 대비 감소했다.
이는 적극적인 운용을 통해 연금계좌의 수익률을 높이려는 투자자가 많아진 영향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의 비대면 퇴직연금 계좌를 통해 추산한 결과에 따르면 ETF가 작년 말 기준 최초 매입가격 대비 평균 11.0%의 수익률을 거둔 반면, 예금은 3.2% 수익률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