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20 11:27  |  아시아

냉소적 사실주의... 중국 현대미술 아티스트 웨민쥔 '‘유에민쥔(岳敏君) 한 시대를 웃다!’展 11월 개최

웨민쥔 개인전 ‘유에민쥔(岳敏君) 한 시대를 웃다!’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 11월 20일 - 2021년 3월 28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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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웨민쥔(岳敏君 Yue Minjun, b. 1962) / 사진=Courtesy of artist, Sohu
[아시아아츠 = 김창만 기자]
냉소적 사실주의자(Cynical Realist) 중국 현대미술 아티스트 웨민쥔(岳敏君, Yue Minjun, b.1962)의 국내 첫 대규모 개인전 ‘유에민쥔 한 시대를 웃다!’가 11월 20일부터 2021년 3월 28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5, 6관에서 열린다.

차이나 아방가르드의 선두 주자로 세계에 이름을 알린 웨민쥔의 대표작부터 최신작까지 그의 작품 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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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에민쥔 한 시대를 웃다!’ 메인 포스터


전시 기획은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과 부산 비엔날레 총감독을 지낸 윤재갑 상하이 하우 아트 뮤지엄(HOW Art Museum) 관장이 맡았다.

이번 전시는 국내외를 통틀어 최대 규모로 열리는 작가의 개인전이다. 전시는 시그니처 얼굴을 담는 유화 작품부터 대규모 조형 작품, 최근 선보이고 있는 꽃 형상의 얼굴을 그리는 작품까지 유에민쥔의 예술세계 전반을 아우른다.

유에민쥔은 전시 준비와 진행을 위해 10월쯤 직접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한국 팬들에게 중국 현대미술의 면면을 보여주고, 한국에서 영감받은 작품도 제작할 계획이라 따끈따끈한 최신작까지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유에민쥔은 강연 및 여러 행사를 통해 한국 팬들과 소통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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岳敏君, ‘처형(处决, The Execution)’, 150x300㎝, 오일 캔버스, 1995 / 사진=Courtesy of artist, Sotheb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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岳敏君, ‘궝궝(轰轰, Gweong-Gweong)’, 182x250㎝, 오일 캔버스, 1993 / 사진=Courtesy of artist, Christies

웨민쥔은 베니스 비엔날레와 광주 비엔날레 등 세계적 행사에 여러 차례 참석하며 세계 미술 시장에서 입지를 단단하게 굳힌 지 오래다. 그의 1995년작 ‘처형’은 2007년 영국 런던 소더비 경매에서 590만 달러(한화 약 54억 원)에 낙찰됐고, 1993년작 ‘궝궝’은 홍콩 크리스티에서 5408만 홍콩 달러(한화 약 75억 원)에 낙찰돼 당시 중국 현대미술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아티스트 웨민쥔(岳敏君 Yue Minjun, b. 1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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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웨민쥔(岳敏君 Yue Minjun, b. 1962) / 사진=Courtesy of artist, XCI

두 눈을 질끈 감고 치아가 모두 보이도록 입을 활짝 벌린 채 박장대소하는 얼굴들, 유에민쥔의 작품을 대표하는 트레이드마크다. 장샤오강, 왕광이, 팡리쥔과 더불어 중국 현대미술 4대 천왕으로 꼽히는 웨민쥔은 독보적인 스타일과 복이 들어오는 그림으로 국내에서도 이미 인지도가 높다.

웨민쥔은 1962년 중국의 헤이룽장성 다칭에서 태어나 고교 졸업 후 톈진석유공장의 전기공으로 평범하게 살다 취미로 시작한 그림을 위해 허베이 사범대학 회화과에서 미술을 수학했다.

문화혁명 시기에 겪었던 고통과 개혁개방에 대한 희열을 담은 '웃음 시리즈'로 중국과 해외 미술계의 주목을 받고있다. '웃음 시리즈' 이후 '장면 시리즈', '미궁(迷宮) 시리즈'로 많은 사랑을 받고있으며 현재는 베이징에서 작업중이다.

중국 현대미술의 4대 천왕(쟝샤오깡, 왕광이, 웨민쥔, 팡리쥔)의 한 명으로 차이나 아방가르드, 특히 ‘냉소적 사실주의’를 대표하는 작가다. ‘냉소적 사실주의’와 ‘정치적 팝’으로 대변되는 차이나 아방가르드는 사회주의와 자본주의의 충돌과 공존으로 대변되는 20세기의 상처와 영광을 고스란히 체화하고 있다. 인류가 지난 세기에 실험한 모든 이데올로기와 사회구성체에 대한 반성과 비판이 그의 작업의 핵심이다.

지난 세기 인류가 자행한 환경파괴와 자본의 탐욕으로 인해 발생한 코로나 19라는 전 지구적 재난 속에서 , 그들이 행한 문명과 사회 비판은 지금 우리 시대에 더욱 큰 울림을 던지고 있다.

김창만 기자 chang@asiaart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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