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23 16:55  |  뉴스

'춘절 연휴' 중국 관광객 몰리는 인천공항 검역에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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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인천공항, 마스크를 쓴 여행객들 / 사진=뉴스1
[아시아아츠 = 김선영 기자]
중국 우한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폐렴 환자가 확진,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춘절을 맞아 유커가 몰리는 인천공항에 비상이 걸렸다.

중국 관광객이 해열제를 먹고 입국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제2의 '사스(중증급성 호흡 증후군)' 공포가 다시 확산되고 있다.

23일 인천공항을 방문한 국토교통부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게이트 검역 현장을 찾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검역대 운영현황 및 출입국자 예방홍보 활동 및 검역상황 등을 현장 점검하고,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지는 일선 검역관들을 격려했다.

23일 외교부가 '우한폐렴'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중국 우한시에 '여행자제'를 의미하는 2단계 여행경보(황색경보)를 발령한 것과 관련 중국 우한의 항공운항도 잠정 중단한 상태다.

중국 당국이 오늘부터 우한시에서 출발하는 국내외 항공편 이륙 및 우한 시내 대중교통 운영을 중단하는 등 '봉쇄령'을 내린 것도 감안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출입국 업무는 인천공항공사의 관할이 아니지만 인천공항 승객의 안전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김 장관이 직접 1터미널 상황실에서 방역체계를 점검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미 SNS 등 온라인 상에선 중국인 관광객들이 입국심사에 불편을 막기 위해 해열제를 먹고 들어온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감염자를 막기 위한 출입국 열감지 시스템은 열이 내린 상태에서 들어오는 관광객을 선별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난 2013년 사스 확산도 중국 '민족대이동'이라고 불리는 춘절 연휴기간을 맞아 급속도로 주변국에 확산됐기 때문에 항공사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대부분의 항공사에선 당장 중국을 오가는 항공승무원의 마스크 착용문제도 되레 승객의 우려를 낳을 수 있다는 점에서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정부는 다만 국제선이 빈번한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의 경우 사스사태 이후 방역과 같은 대응체계를 정교하게 구축한 만큼 '우한폐렴'의 확산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마스크 착용과 같은 기본적인 방비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칫 과도한 우려가 사스사태와 같이 국민경제와 산업전반의 침체로 이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선영 기자 sun@asiaa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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