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04 07:30  |  포토갤러리

[미술관 여행] 19세기, 20세기 미술의 기원 '오르세 미술관'

동시대인들의 삶을 표현한 마네, 드가, 모네, 르누아르 등 다양한 프랑스 회화 작가의 작품들...

'지옥의 문', '코가 깨진 사나이', 다양한 청동 흉상 등 총 20개의 로댕 작품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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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오르세 미술관' / 사진=위키아트
[아시아아츠 = 신서현기자]
유람선을타고 파리 센강을 따라 흐르다 보면 에펠탑, 노트르담 성당, 생 루이 섬, 퐁네프 다리, 앵발리드, 샤이요 궁... 양쪽에 펼쳐진 각양각색의 건축물에 정신을 빼앗긴다.

감탄사와 함께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 대던 사람들의 시선이 센강 남쪽에 위치한 기다란 건물에 멈춘다. 지구상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19세기의 영광 바로 오르세 미술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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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오르세 미술관' / 사진=ⓒDr. Jean-Paul Rodrigue, 2008
19세기 예술품의 전시장으로 탈바꿈한 오래된 기차역을 상상해보라……

역사상 최초로 산업용 건축물이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역의 플랫폼이 있어야 할 자리에, 볕이 잘 드는 거대한 오픈 공간이마련되어 있다. 바로 이 건물의 척추 역할을 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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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오르세 미술관' / 사진=위키아트
널찍하고 길게 펼쳐진 오르세 미술관은 국제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많은예술 애호가들은 "오르세 미술관에서 가장 처음 만나는 되는 작품은, 미술관 그 자체"라며 감탄한다.

이곳에서는 동시대인들의 삶을 표현한 마네, 드가, 모네, 르누아르 등 다양한 프랑스 회화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인상파의 낙원 오르세 미술관은 인상파 작가들과 같은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일상을 조각, 사진 및 다양한장식 예술품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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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두아르 마네, 올랭피아, 1863 / 사진=위키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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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가 드가, '벨렐리 가족', 1858~1860년경 / 사진=위키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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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모네, '지베르니 부근의 센 강변', 1897 / 사진=위키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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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귀스트 르누아르, '목욕하는 여인들', 1918~1919경 / 사진=위키아트
오르세 기차역의 리모델링 아이디어는 1970년대에 처음 등장했다. 1939년까지만 해도 프랑스 남서부 노선의 종착역으로 이용되던 오르세역은 기술의 발달과 함께 그 용도가 점차변화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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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세 기차역과 리모델링 현장 / 사진=오르세 미술관
전쟁 중에는 소포 발송센터로 사용되고, 전후에는 영화 촬영지가 되었고, 이후 기차역으로 사용되다가 1986년 파리의 대표적 미술관 '오르세 미술관'으로 다시 태어난 이 건물은 파리에서 가장 많은 방문객이 찾는 장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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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고갱, '알리스캉 풍경', 1888 / 사진=위키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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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주쇠라, '서커스', 1891 / 사진=위키아트
오르세 미술관은 1848년과 1914년 사이에 제작된 수많은 조각품과 5천 점이 넘는 회화 작품을 전시하여 큰 성공을거둘 수 있었다. 특히 근대 미술의 기원이라고 할 수 있는 인상파와 후기 인상파(고갱, 조르주 쇠라)의 화려한 컬렉션을 자랑한다.

2011년, 오르세 미술관의대대적 리모델링이 진행되어 한층 더 젊어진 건물로 다시 우리에게 찾아왔다. 그 유명한 자화상을 비롯한반 고흐의 작품 24점이 전시된 반 고흐관과 여러 개의 새로운 관이 새로 문을 열었고, 이를 통해 19세기 미술관의 지위를 다시 한번 공고히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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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오르세 미술관' / 사진=플리커
이곳에서 가장 인파가 많이 몰리는 공간은 5층에 위치한 인상파 갤러리다. 센 강을 따라 펼쳐진 이 갤러리는 5개의 테마로 나누어진 10개 관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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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세 미술관' 5층에 위치한 인상파 갤러리 / 사진=플리커
관람객에게 쾌적하고 유동적인 공간을 선사하기 위해 다양한 내부 공사가 진행되었지만, 1900년 오르세역을 설계한 건축가 빅토르 랄루(Victor Laloux)의정신은 아직까지도 계승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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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세 미술관' 과거 기차역 시절 사용되던 대형 도금 벽시계 / 사진=플리커
1층에는 과거 대합실이었던 중앙 공간의 양옆으로 갤러리들이 자리 잡고있으며, 과거 기차역 시절 사용되던 대형 도금 벽시계는 아직까지도 그 위치 그대로 보존되고 있다. 위층에는 새로운 상설전시를 위한 공간이 마련되었으며, 연중 내내 특별전을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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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귀스트 로댕, '지옥의 문(La Porte de l`Enfer)' 석고 모형, 1880-1917, / 사진=플리커
또한 '지옥의 문', '코가 깨진 사나이'..., 다양한 청동 흉상 등 총 20개의 로댕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로댕관도 들러볼 만하다.

오르세 미술관은 사실주의, 인상주의, 상징주의를비롯해 분리주의(Sécession)와 회화주의(pictorialisme) 시대를 대표하는 미술계 걸작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유명 조각품, 장식품, 사진, 데생, 미술작품이 생생하고 경이로운 프랑스 미술의 사조를 담았다.

1986년 12월 9일첫 개장된 이후로 6,000만 명 이상 방문객들이 오르세 미술관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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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반 고흐,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 1888년경 / 사진=위키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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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가 드가, '14세의 어린 무용수', 1921~1931년경 / 사진=플리커
도미에(Daumier), 밀레(Millet), 쿠르베(Courbet), 카르포(Carpeaux), 마네(Manet), 모네(Monet), 르누아르(Renoir), 드가(Degas), 세잔(Cézanne), 로뎅(Rodin), 고갱(Gauguin), 반고흐(Van Gogh), 갈레(Gallé), 기마르(Guimard), 랄리크(Lalique), 르동(Redon), 모로(Moreau), 뷔야르(Vuillard), 보나르(Bonnard), 부르델(Bourdelle), 마욜(Maillol)에 이르기까지 19 세기 후반에서 20 세기 초를 풍미한 위대한 화가들의 대표적인 걸작들과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오르세 미술관은 19세기 예술품과 20세기 근현대 예술품의 보고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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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세 미술관', '카페 드 룩스'에 전시된 조각가 프랑수아 퐁퐁(François Pompon)의 작품 '백곰 (L’Ours)' / 사진=오르세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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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세 미술관', 5층시계탑 / 사진=플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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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세 미술관', 5층 발코니/ 사진=플리커
'카페 드 룩스'에서는 조각가 프랑수아 퐁퐁(François Pompon)의 작품 '백곰 (L’Ours)'을 감상하며 식사, 디저트, 음료를 즐길 수 있으며 오르세 미술관의 대표적 포토존인 5층시계탑과 발코니에서 바라보는 센강의 풍경 또한 잊지 못할 추억이 된다.또한 매월 첫주 일요일은 파리의 모든 미술관, 박물관이 무료입장이고 만 26세미만 학생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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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이 물든 센강변의 '오르세 미술관' / 사진=플리커
오르세 미술관은 루브르 박물관, 퐁피두 센터와 함께 파리의 3대 미술관으로 꼽힌다. 석양이 물든 센강변의 '오르세 미술관'을 바라보면 물위의 황혼 무렵의 태양빛과 함께 기자도19세기 인상파 화가가 된것 같다.

신서현 기자 seo@asiaart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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