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컴, 1100개사 참가...관람객 26만5000여명 방문
TGS, 각종 악재에도 13만여명 방문하며 선방
지스타 2022, 오는 11월 17~20일 부산 벡스코서 나흘간 개최

지난해 '지스타 2021'이 진행된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벡스코(BEXCO) 전경. [사진=이준호 기자]
지난해 '지스타 2021'이 진행된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벡스코(BEXCO) 전경. [사진=이준호 기자]

[아시아에이=이준호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년간 축소 운영됐던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가 3년만에 정상 개최를 앞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게임스컴', '도쿄게임쇼(TGS)' 등 글로벌 게임쇼가 연달아 성황리에 개최되면서 지스타 흥행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3년만에 오프라인으로 돌아온 '도쿄게임쇼(TGS) 2022'는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일본 도쿄 마쿠하리 멧세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37개국에서 605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4일간 관람객 총 13만여명이 현장을 찾았다.

지난 2019년(26만명) 대비 절반으로 감소했지만 해외 바이어 및 관광객 비자 발급 및 PCR 검사 문제 등 여러 요소들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앞서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2'는 53개국 1100개사가 참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였던 2019년에 준하는 성과를 거뒀다. 나흘간 행사 현장을 방문한 관람객은 26만5000명에 달한다.

온라인 행사의 경우 총 1억3000만뷰 이상을 달성했다. 특히, 대표 부대 행사인 'ONL(Opening Night Live)' 온라인 생중계는 1200만뷰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글로벌 게임쇼들이 코로나19 엔데믹에 힘입어 흥행에 성공하자 두달여 앞으로 다가온 '지스타 2022'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는 11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2는 위메이드가 메인 스폰서를 맡았다.

BTC에는 넥슨코리아,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네오위즈, 크래프톤, 호요버스 등이 참가한다. BTB에도 경기콘텐츠진흥원, 넥슨코리아, 카카오게임즈, 틱톡코리아, 한아세안센터 등이 참가를 확정했다.

한편 지스타조직위원회는 제2전시장에 구성을 계획한 'BTC-BTB 하이브리드 존'을 확대된 BTC관으로 변경하고 BTC 전시 참여를 희망하는 참가사들을 대상으로 추가 접수를 받기도 했다.

지스타가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돌아오는 만큼 업계 기대감을 모으며 지난달 BTC 참가 신청이 모두 마무리 됐다.

조직위는 오는 10월 중 홈페이지에 부스 배치도를 업데이트 하는 등 본격적인 손님 맞이에 나설 방침이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지스타가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만큼 업계는 물론 게임 유저들 사이에서도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라며 "특히 다수의 대형 게임사들이 지스타 참가를 결정했고, 신작 발표를 예고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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