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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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이=박대한 기자] 한국거래소가 23일 여의도 페어몬트 앰버서더 호텔에서 글로벌 인덱스 트렌드 및 변동성 장세에서의 투자전략을 주제로 '2022 한국거래소(KRX) 인덱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이번 컨퍼런스는 지난 2년 만에 열리는 콘퍼런스이며 자산운용사, 증권사, 연기금 등 다양한 금융업계에서 150여 명이 참석했다.

개회사를 맡은 양태영 한국거래소 부이사장은 "정부 정책 지원을 위한 미래성장산업 관련 신(新) 테마지수 등을 개발함으로써 시장 발전을 지원하고 투자자들에게는 다양한 투자수단을 적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아울러 “변하는 시장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여 국제 기준을 충족하는 지수산출관리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지수개발 및 관리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선도 지수사업자로서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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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콘퍼런스에서는 총 2개의 섹션인 △글로벌 인덱스 트렌드와 한국시장 전망 △변동성 장세에서의 효과적인 투자전략으로 나눠 진행하며 각 섹션마다 3개씩 총 6개 주제발표를 발표했다.

첫 번째 섹션을 통해 최근 투자 트렌드와 관련 상품의 특징, 시장 전망 등을 소개했으며 배당, 테마, ESG 등 최근 국내외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레이드 스테드만 S&P DJI 전무는 "2008년 금융위기와 견줄 수 있는 위기 속에 시장은 혼란을 겪고 있다"며 "투자자는 금융위기 속 새로운 인덱스 및 지수를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인덱스 트렌드는 수익률 극대화, 테마 지수, ESG 등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새로운 인덱스 및 지수를 통해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순간을 함께 나누길 원한다"고 전했다.

양성영 한국거래소 팀장은 미래전략산업 테마지수 4종 및 10월 발표 예정이 'ETN용 고배율지수(±2X) 4종', 'KRX/S&P ESG 고배당지수' 등 신규지수들을 소개하고 향후 계획을 소개했다.

김민기 자본시장연구원 박사는 펜데믹 이후 한국 테마형 ETF 시장의 성장과정과 테마형 ETF의 특성과 시사점을 발표했다.

뒤이어 두 번째 섹션을 통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급격한 금리 인상 등에 따른 변동성 장세에 유용한 분석기법과 투자전략을 분석한다.

제이미 유 CME Group 이사는 변동성 측정과 자산군 전반에 걸친 헤징전략을 발표하고 김정민 시카고옵션거래소 이사는 미국 옵션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소개한다.

끝으로 에이 쏘이 S&P DJI 전무가 변동성 장세에서 투자 전략과 인플레이션 헤지전략을 제시한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시장 환경 속 금융투자업계가 대응전략을 마련하는 데 있어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한국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 투자기법 선진화, 연계상품 다양화, 건전한 투자문화 확산 등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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