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이=김호성 기자] 최근 도시개발사업지구 공급에 수요자가 몰리며 높은 선호도을 보이고 있다.

도시개발사업은 도시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민간이 참여할 수 있는 도시개발법이 2000년 7월 도입해 시행되면서 추진됐다.

설계부터 주거, 상업, 교육, 편의시설, 공원 등을 체계적으로 반영해 우수한 주거환경을 갖추게 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민간이 주도하는 사업인 만큼 공공택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다양한 개발 계획이 가능하고, 도심과 가까운 지역을 개발하는 경우가 많아 도심 인프라를 공유한다는 장점도 있다.

도시개발사업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는 서울 마곡지구가 있다.

실제 국토교통부실거래가에 따르면 마곡지구에 자리한 '마곡13단지 힐스테이트마스터' 전용 84㎡는 지난 5월 14억9000만원에 거래되며, 입주 초기 거래가인 6억원 대비 무려 9억원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렇다 보니 청약시장에서도 도시개발사업지구에 조성되는 단지는 수요가 몰리며, 연일 1순위 마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1월 경기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모현(왕산) 도시개발사업 구역에서 공급된 '힐스테이트 몬테로이'는 2만9926개의 청약통장이 접수되며 평균 14.2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또한 4월 의정부 리듬시티에서 분양한 '더샵 리듬시티'는 최고 13.38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감됐다.

6월 청약을 받은 경북 구미 원호지구 내 '원호자이 더 포레'도 458가구 모집에 2만54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돼 평균 43.7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관계자는 "도시개발사업의 우수한 주거환경과 프리미엄 사례가 곳곳에서 확인되면서, 수요자들이 신도시나 공공택지 못지않은 주거지로 인식하기 시작했고, 이에 따른 선호도도 빠르게 증가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올 가을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주요 단지로는, DL건설이 오는 9월 구미시 상모지구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e편한세상 구미상모 트리베뉴'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7층, 6개동, 전용면적 84~116㎡, 총 620가구 규모다.

대우건설은 10월 경산시 중산동 중산지구에서 '펜타힐즈 푸르지오 3차'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69~113㎡ 총 178가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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