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마 프렌즈' 캐릭터
'말마 프렌즈' 캐릭터

[아시아에이=김수빈 기자] 한국마사회는 자사 캐릭터 ‘말마 프렌즈(Malma Friends)’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는 ‘제5회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에 출품돼 1차 예선을 통과했다고 30일 전했다.

지난해 탄생한 ‘말마 프렌즈’는 주인공 ‘말마’, 그리고 말마의 친구들인 당근 ‘마그니’와 각설탕 ‘각설이’로 이뤄진 끈끈한 ‘팸(Fam)’이다. 한국마사회는 그들만의 캐릭터 세계관을 구축하고 ‘말마 유니버스’로 통칭하고 있다.

캐릭터 콘셉트 역시 독창적이고 기발하다. ‘말마’는 남다른 경주 실력으로 5년 간 국내·외 대회를 석권한 6세 경주마로 커리어(Career)에 정점을 찍고 은퇴를 선언했으며 팬클럽을 지닐 정도의 셀레브리티(Celebrity)다. 은퇴 이후 모두에게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싶어하는 긍정의 아이콘이다.

말마의 스타일리스트로 활약하고 있는 ‘마그니’도 있다. 브로콜리처럼 곱슬거리는 머리 스타일을 가지고 있는 ‘마그니’는 말마의 든든한 친구로 트렌디하고 화려하게 꾸미는 것을 좋아하는 친구다. 네모난 귀여운 이미지의 ‘각설이‘는 특유의 근면 성실함을 무기로 ’셀럽(Celeb)’인 말마의 부족함 없는 매니저로 능수능란하게 활약하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말마’라는 캐릭터를 기획하며 최근 부각되고 있는 동물 복지를 테마로 경주퇴역마라는 캐릭터성을 부여했다. 이로 인해 탄생한 이야기가 바로 화려했던 과거를 뒤로한 채 은퇴 후 자유롭고 행복한 마생(馬生)을 보내고 있다는 콘셉트로 말복지와 관련한 한국마사회의 노력과 관심을 표현했다고 할 수 있다.

한국마사회는 지난해 ‘말마 프렌즈’ 기획·개발에 나서며 사내 활용도 제고를 위해 캐릭터 활용 매뉴얼과 로고를 배포하고 월페이퍼·화면보호기 등을 추가로 보급해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서 임직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어냈다.

또한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공식 SNS 채널을 활용해 익살스러운 애니메이션과 동영상, 숏츠 등을 공개하며 총 누적 조회 수 10만 회를 달성하기도 했다.

나아가 올해는 ‘말마 프렌즈’의 활용 범위를 넓혀 한국마사회가 추진 중인 주요 사업과 연계해 긍정 이미지 구축을 위해 힘쓴다.

정부 기조에 맞춘 디지털 전환, ESG, 사회공헌 사업 등에 독창적인 이미지 부여를 위해 활용되고 있으며 대국민 이미지 개선·소통의 아이콘으로 디지털 혁신 콘텐츠로도 활용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여기에 한국마사회는 대중적인 친근함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누구나 쉽고 재밌게 따라할 수 있는 ‘말마 프렌즈’ 로고송을 제작, 지난 26일 마사회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앞으로는 공공 데이터 개방을 통해 민간 캐릭터·사업과의 연계 방안을 모색해 ‘말마 유니버스’ 확장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제5회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은 지난 25일부터 9월 14일 오후 2시까지 열리는 대국민 투표를 거쳐 최종 입상 캐릭터가 선정된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귀여움과 친근함으로 기획된 말마 프렌즈 캐릭터가 우리 모두의 든든한 친구로 함께할 수 있도록 디자인 적용 확대, 굿즈 개발 등 활용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라며 “말마 프렌즈가 만들어 갈 유니버스에 많은 기대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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