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매출 9조9527억원...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
전년 대비 운임 강세로 매출·영업이익 큰 폭 개선

[사진=H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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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이=김호성 기자] HMM이 2분기 해운 시황이 크게 개선되며 호실적을 냈다.

HMM은 2분기 영업이익은 2조9371억원으로 전년 대비 111.4% 상승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은 5조340억원으로 전년 대비 83.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조9331억원으로 129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9조9527억원, 영업이익은 6조8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7%, 153%가 증가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HMM은 미주, 유럽 및 기타 지역 등 전노선의 운임이 상승하면서 시황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초대형 선박 투입, 항로 합리화, 화물 비용 축소 등 원가 구조 개선과 운임 상승 효과로 컨테이너부문과 벌크부문(Tanker, Dry Bulk) 모두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HMM은 향후 미국 경제 불확실성 상존과 코로나19 재확산, 원자재 가격인상, 인플레이션에 따른 금리인상 등으로 소비자 신뢰지수 및 GDP 하락할 전망하며, 벌크부문 경우, 수요 회복 및 공급 개선으로 2분기 대비 시황 상승 전망, 유럽의 러시아 석유제품 대체 수입 지속으로 제품선 시황 강세가 유지될 것으로 봤다.

HMM 관계자는 "고객중심의 차별화된 해운 서비스 제공, IT 시스템 개선 등 경영혁신을 통한 내부역량 강화, 중장기 투자 전략을 바탕으로 철저한 미래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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