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그랑자이 (GS건설 제공)
서초그랑자이 (GS건설 제공)

[아시아에이=김수빈 기자] 2002년 9월에 런칭한 GS건설 '자이'는 대표적인 브랜딩 성공사례다. 그전까지 시공능력에 비해 브랜드 인지도가 낮았던 GS건설의 브랜드는 '자이'의 등장으로 이러한 평가를 완전히 뒤집고 현재는 아파트 부문 리딩브랜드가 됐다.

실제 브랜드가치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에 따르면 2019년부터 4년간 ‘대한민국 브랜드스타’ 아파트 부문에서 브랜드가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특히 아파트 브랜드가 곧 가치를 결정하는 브랜드 아파트 시대를 맞아 자이(Xi)의 위상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서 '명품 아파트'라는 브랜드 위상이 확고해짐에 따라 GS건설은 대형 건설사들이 프리미엄 브랜드를 유행처럼 런칭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20년째 '자이'를 고수해오고 있다.

GS건설 자이 B.I
GS건설 자이 B.I

◇ 출발부터 ‘프리미엄’으로 자리매김한 대표적 브랜드 성공사례

자이 브랜드 성장사(成長史)는 GS건설의 자부심이다. 2002년 9월 론칭한 후발주자였지만 자이는 확고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하며 단숨에 업계 최고급 브랜드로 각인됐기 때문이다. 출발부터 프리미엄 브랜드이라는 아이덴티티를 구축한 대표적 성공사례로 꼽히는 이유다.

'자이' 브랜드의 구상은 당시로써는 혁신적이었다. 당시 아파트 브랜드에 건설사 이미지와는 전혀 관계없는 영문 상징어만 사용해 고객들에게 어필한 것.

업계에서 이러한 시도는 모험적으로 평했지만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앞선 사람들이 생각하고 살아가는 방식인 인텔리전트 라이프(Intelligent Life)를 표방하고, 업계 최초로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도입하며 아파트를 단순 주거공간에서 고급 라이프 스타일의 실현 공간으로 단시간에 최고급 브랜드로 각인됐다.

이후 자이안센터를 만들어 업계 최초로 ‘커뮤니티’라는 컨셉을 도입해 차별화에 성공했다. 2011년과 2012년에는 대내외적으로 자이브랜드 및 광고의 면모를 일신하는 계기로 삼고 ‘Made in Xi’라는 광고슬로건으로 신규 광고 캠페인을 진행해 큰 효과를 봤다.

GS건설 관계자는 “Xi는 eXtra intelligent(특별한 지성)의 약자로, 고객에게 특별한 삶의 수준을 경험하게 하는 고품격 아파트 브랜드로 포지셔닝을 하는데 성공했고, 현재까지도 고급 아파트 브랜드의 대명사로 인식돼 브랜드 경쟁력에서는 확고한 우위를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 고급 브랜드를 넘어 부촌의 지도를 바꾼 자이(Xi)

서울 서초구의 반포자이와 서초그랑자이, 종로구의 경희궁자이, 마포구의 마포프레스티지자이. GS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자이 (Xi)’를 대표하는 아파트 단지이자 국내 대표 랜드마크 아파트다.

자이의 대표 랜드마크 아파트를 보면 브랜드의 영향력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그대로 보여준다.

실제 반포자이는 대한민국 부촌 지도를 바꾼 아파트로 대한민국 부동산 시장의 중심은 강남구라는 기존의 상식을 깨고 서초구로 중심 이동을 시킨 대표 아파트단지.

강남 부동산 시장의 판도는 반포자이 입주 시점인 2008년 전후로 나눌 만큼 파급력이 컸다. 반포자이를 기점으로 서초구에 새 아파트들이 들어서며 서초구 아파트 시세는 한때 강남구를 넘어서는 시세를 기록하고 현재도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반포자이에 이어 경희궁자이는 2017년 입주와 함께 서울 강북 부동산 시장의 중심에 섰다. 4대문 인근의 초대형 단지라는 입지와 입주를 앞두고 매매 가격이 서울 강북권에서 최초로 3.3㎡당 3,000만원을 넘어서며 단숨에 강북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지난해 3월 완공한 마포프레스티지자이는 마포구에서 처음으로 전용면적 84㎡ 20억원 시대를 열며, 길 건너편 신촌그랑자이와 함께 대규모 자이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6월 입주한서초그랑자이는 호텔 수준의 커뮤니티 시설과 서울시내에서 보기드문 압도적인 규모의 조경으로 강남권 랜드마크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하이엔드 주거문화의 롤모델이됐다.

자이AI플랫폼 (GS건설 제공)
자이AI플랫폼 (GS건설 제공)

◇ 스마트홈을 선도하는 ‘자이 AI 플랫폼’

GS건설과 자이S&D가 함께 개발한 ‘자이 AI플랫폼’은 기존의 홈네트워크에서 한발 더 나아가 단지 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데이터들을 빅데이터 솔루션을 통해 쌓고, 다양한 파트너들과 유기적으로 연결해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고객 만족형 플랫폼 서비스다.

가장 돋보이는 것은 빅데이터 기반이라는 점. 자이 AI 플랫폼은 아파트 내에 발생하는 다양한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관리하는 데이터 기반의 미래형 주택 관리 시스템이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입주민의 생활 패턴에 맞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빅데이터 플랫폼 스페이스 스코프(BigData Platform SPACE SCOPE)를 통해 시스클라인(Sys Clein) 공기청정시스템과 연계해 실내공기질 최적화를 추천하고, 각 실별 온도를 최적화하는 자이 에너지 세이빙도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또한, 공용부 모니터링을 통해 이상유무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자주 발생하는 이상징후를 체크, 고장을 사전 예측하고 대응할 수 있다.

더나아가 GS건설은 빅데이터 솔루션을 통해 도출되는 결과를 분석하고 예측해 입주민들의 생활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며, 다양한 플랫폼을 연계해 A/S자재 및 인테리어 서비스, 공유차량 서비스, 헬스케어 서비스, 세탁서비스, 키즈케어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자이 AI 플랫폼이 갖는 또 다른 특징은 최고 수준의 보안(Security) 기능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단지 내 모든 통신의 암호화, 세대와 세대 사이의 방화벽, 자이 인증시스템 적용으로 허가된 기기만이 사용 가능한 시스템을 선보인다. 최근 스마트 홈 해킹 사건이 지속적으로 이슈가 되면서 스마트 홈 보안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어 자이 AI 플랫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서초그랑자이 내 CGV SALON 전경 (GS건설 제공)
서초그랑자이 내 CGV SALON 전경 (GS건설 제공)

◇ 주거문화의 혁신을 주도하는 커뮤니티 통합서비스플랫폼 ‘자이안 비(XIAN vie)’

자이의 주거문화의 혁신을 대표하는 것은 자이안 비(XIAN vie)다.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만들어진 커뮤니티 통합 서비스브랜드로 지난 2020년 론칭한 후 서비스 분야를 확장해가고 있다.

‘XIAN vie’는 ‘자이에 사는 사람들’이라는 의미의 ‘XIAN’과‘삶’, ‘생활’이라는의미의 프랑스어 ‘vie’의 합성어로 ‘자이에 사는 사람들의 특별한 삶’을 의미한다.

자이의 고객들이 아파트 단지 내에서보내는 시간, 경험의 가치에 주목하고 단순커뮤니티 시설을 넘어 생활문화 콘텐츠를 공유하는 커뮤니티 서비스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것이다.

국내 No.1 콘텐츠 기업과의 적극적 제휴를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2020년11월 ‘자이 커뮤니티 내 CGV 프리미엄 상영관 구축’에 관한 업무 협약(MOU)를 체결하고 서초그랑자이에CGV 골드클래스 수준의 프리미엄 상영관인 ‘CGV SALON’을 구축한 것이 대표적이다.

국내 최초로 서초그랑자이 단지 내에 들어선 ‘CGV SALON’은 개봉하는 영화마다 좌석을 빼곡히 채우고 있다는 후문.

입주민들은 스마트폰 ‘자이앱’을 통해 영화를 예매하고,비대면 QR인증을 통해 상영관에 입장해 관람객 간 거리가 일반 영화관 대비 2배 이상 떨어진 리클라이너 좌석에서 편안하게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이처럼 입주민들을 위한 프리미엄 서비스라는 점이 큰 인기를 얻은 이유로 꼽힌다.

GS건설은 올해 초 SPC그룹의 파리크라상 및 한국 미술 경매 시장 1위 기업인 서울옥션의 관계사 서울옥션블루와 ‘자이안 비 서비스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 협약을 통해 파리크라상은 자이(Xi) 커뮤니티센터인 클럽자이안(CLUB XIAN)에 입주민이 직접 커피를 추출하고 향미를 체험할 수 있는 OCS(Open Coffee Station)라는 새로운 커피문화공간을 조성하게 된다.

이를 위해, 파리크라상은스페셜티 등급의 자이 시그니처블렌딩 원두를 지속 개발하고 입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커피 클래스를 진행해 진정한 자치형 복지모델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서울옥션블루는 입주민을 대상으로 GS건설과 함께 △실물 및 디지털 자산 전시 서비스 제공 △실물 및 디지털 자산 구독 서비스 및 기타 혜택 제공 △미술시장 전반,경매, NFT 등에 대한 교육 서비스 제공 △서울옥션,가나아트센터,프린트베이커리,장흥아트파크 등의 관계사 서비스 이용 연계 등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GS건설 관계자는 "향후에도 자이(Xi)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국내 주택시장을 리드함은 물론 해외에서도 자이(Xi)의 역량을 널리 전파함으로써 명실공히 주거문화의 명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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