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카카오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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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이=박대한 기자] 카카오뱅크는 1, 2분기를 합산한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2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으며 상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3일 공시했다.

이와 함께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7% 오른 1628억원이다. 상반기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이 최대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이유는 기준금리 상승과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확대가 기여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이자 이익 확대, 플랫폼·수수료 비즈니스 성장 등이 수익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신 잔액은 33조1808억원, 무보증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잔액은 2조9582억원으로 전년말 이후 자금을 지속해서 높이며 여신 잔액도 전년 동기 대비 9549억원 증가한 26조8163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현재 19개 금융사와 제휴했으며 연계대출 취급 실적은 전년말 대비 23% 성장해 누적 5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제휴 신용카드 발급 실적도 28% 증가해 누적 47만장으로 늘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하반기 신규 연계대출 파트너사를 발굴해 고객에게 더 적합한 상품을 제공하는 등 제휴 신용카드 추가 런칭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뱅크 2분기 영업이익은 743억5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도 570억1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72% 줄었다.

영업이익이 감소한 부분에 대해 카카오뱅크 측은 미래경기전망을 반영한 추가 충당금 126억원을 추가로 적립한 부분이 반영된 결과며 일회성 요인들을 제외하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카카오뱅크는 " 하반기에는 개인사업자 대상 금융 상품을 출시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며 "카카오뱅크가 보유한 상품과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혁신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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