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28주년 맞은 카스, 지난 10년간 국내 시장점유율 1위 유지
지난해 투명병 도입한 '올 뉴 카스' 출시
제품 혁신과 시대상 반영한 마케팅으로 끊임없는 변화 모색

[사진=오비맥주]
[사진=오비맥주]

[아시아에이=이준호 기자] 오래 사랑받는 브랜드 비결은 브랜드가 소비자를 생각하고 그에 맞춰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는 데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상황과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적응하는 유연성과 혁신 역시 '국민 브랜드' 조건이다.

트렌드에 민감한 식음료 업계에서 지난 10년간 국내 시장점유율 부동의 1위이자,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굳건히 점유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브랜드가 있다. 1994년 첫 출시 이후 올해로 28주년을 맞은 오비맥주 '카스'가 주인공이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올 상반기 가정시장에서 카스는 41.1%의 점유율로 압도적인 1위 위상을 공고히 했다. 제조사별 순위에서도 오비맥주는 53.6%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카스는 편의점, 할인점, 대형마트, 개인슈퍼 등 가정시장 전 채널에서 판매량 1위를 유지했다.

카스가 오랜 시간 동안 '국민 맥주'로 사랑받을 수 있었던 것은 오랜 역사를 바탕으로 축적된 본연의 맛과 개성은 유지하면서도 변화하는 트렌드와 소비자 니즈에 맞춰 지속해서 제품 및 마케팅 혁신을 시도했기 때문이다. 최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소비자 만족을 최상의 가치로 늘 끊임없는 혁신과 진화를 거듭해 온 카스의 비결을 소개한다.

1994년 첫 출시부터 올해까지 카스 제품 변천사 [사진=오비맥주]
1994년 첫 출시부터 올해까지 카스 제품 변천사 [사진=오비맥주]

◇2030세대 트렌드 적극 반영한 지속 혁신=오비맥주는 카스 개발 당시 20~30대를 주요 소비자로 설정하고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신선함과 청량감을 바탕으로 젊은 층을 공략하는 동시에, 브랜드 생명을 길게 보고 이들이 40~50대가 됐을 때도 카스의 오랜 친구이자 팬으로 남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바람을 담았다.

카스는 20·30세대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그들이 선호하는 '톡 쏘는 맛'과 '신선함'에 집중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당시 흔치 않았던 비열처리 공정을 도입했다. 맥주에 열을 가하는 대신 마이크로 멤브레인 필터를 통해 효모를 걸러내는 비열처리 공법을 적용해 신선함을 극대화했다.

또한 발효공정부터 맥주 안에 녹아 있는 탄산과 맥주 맛을 조화롭게 만드는 데에도 집중했다. 수많은 테스트 끝에 카스의 신선한 맛과 향은 유지하면서도 '톡 쏘는' 맛이 잘 어우러질 수 있는 최적의 밸런스를 찾아냈다. 이를 통해 카스 시그니처 레시피와 맛을 완성했다.

1994년 첫 출시 이후 28년 동안 카스는 고유의 맛과 레시피는 유지하는 동시에 변화하는 시대상과 소비자 니즈를 토대로 지속적으로 제품 혁신에 힘썼다. 카스만의 맛은 유지하는 동시에 심층적인 소비자 조사를 진행해 당대 소비자가 원하는 맛을 제품에 반영했고 이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 입맛을 충족시켰다.

제품 라벨 디자인 역시 이에 맞춰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했다. 2016년에는 은색 라벨을 블루 색상으로 변경하며, 역동성과 도전정신을 강조했다. 2017년에는 세련미와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선호하는 트렌드를 반영, 병 어깨 위치에 'CASS' 로고를 양각으로 새기고 병 몸통 부분을 안으로 살짝 굴곡지게 V자 형태로 제작했다. 세계 유수의 맥주 브랜드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고급스러움과 세련미를 강조한 이 디자인으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올 뉴 카스 [사진=오비맥주]
올 뉴 카스 [사진=오비맥주]

◇카스 브랜드 철학이 응축된 '올 뉴 카스' 탄생=지난해 오비맥주는 소비자 니즈와 시대상을 보다 깊이 있게 반영한 '올 뉴 카스'를 출시했다. 획기적인 변화로 많은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은 올 뉴 카스는 출시 1년 남짓한 지금 맥주 시장에 한 획을 그은 혁신적인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올 뉴 카스의 가장 큰 변화는 투명병을 도입해 오늘날 소비자들이 추구하는 '심플함'과 '투명성'을 표현한 것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시각적으로도 생생하게 카스의 청량감과 신선함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날렵하고 세련된 병 디자인은 보는 즐거움까지 더했다. 나아가 카스 '블루 라벨'을 좀 더 간결하고 과감한 이미지로 변경해 투명한 병 속 맥주 황금색과의 선명한 대비를 주며 생생한 청량감을 극대화했다.

맛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카스 시그니처 레시피는 유지하는 동시에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했다. 최상급 정제 홉과 최적 맥아 비율을 통해 맛을 구현했으며, 카스 '콜드 브루(Cold Brewed)' 제조 공정에서도 완벽을 기했다. 올 뉴 카스는 0℃에서 72시간 저온 숙성을 통한 '품질 안정화' 과정을 거쳐 양조장에서 갓 생산된 듯한 신선함을 제공한다.

패키지에는 변온 잉크를 활용한 '쿨 타이머'도 적용했다. 맥주를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온도가 되면 육각형 모양 온도 센서가 밝은 파란색으로 변하며 하얀 눈꽃송이 모양이 나타난다. 동시에 'FRESH' 문구가 밝은 파란색으로 바뀌어 카스를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됐음을 직관적으로 알려준다.

[사진=오비맥주]
[사진=오비맥주]

◇동시대 목소리 대변한 카스 마케팅=카스는 올해 여름 성수기를 맞아 '다시 채우자 진짜 여름의 기억으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캠페인은 '리오프닝' 본격화와 함께 야외 페스티벌이 허용됨에 따라 그동안 대한민국 여름을 책임져왔던 국민맥주 카스가 올 여름을 또 한 번 모두의 기억에 남는 즐거운 시간으로 만들겠다는 의지와 포부를 담아 기획했다.

카스는 지난 2년간 거리두기로 인해 잃어버린 '진짜 여름의 기억'을 카스와 함께 다시 채우자는 의미를 담은 신규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다시 되찾은 이 여름이 진짜가 되는 법'이라는 메시지를 띄우며, 다가올 여름 축제 분위기에 열광하는 청춘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만난다, 마음까지, 진짜로', '채운다, 다시, 진짜 여름의 기억으로'라는 내레이션에 이어 축제 맥주잔을 높이 들어올리며 여름 축제를 만끽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최근 '청춘 페스티벌', '2022 대구 치맥 페스티벌', 'S20 송크란 뮤직 페스티벌' 등 여름 축제에 공식 후원사로 나서며 국민맥주로서 대한민국 여름을 뜨겁게 달굴 다채로운 활동도 펼치고 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카스는 28년간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끊임없는 혁신을 거듭한 맥주 브랜드로, 젊은 20~30대는 물론 오랜 카스 애호가인 40~50대에게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며 "카스는 앞으로도 시대상을 반영한 제품 혁신과 마케팅으로 오랜 시간 동안 국내 소비자 곁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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