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서 합작법인 ‘피트니스캔디’ 출범식 진행
LG전자, 플랫폼 운영 및 각종 디바이스 제작 지원
SM엔터, 글로벌 셀럽 및 음원 기반 콘텐츠 제작 협력

LG전자가 고객들의 웰니스와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F.U.N한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시도에 나섰다.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SM엔터테인먼트와 홈 피트니스 분야 합작법인 ‘피트니스캔디(Fitness Candy)’ 출범식을 열고 사업 비전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행사에서 LG전자 CEO 조주완 사장이 키노트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가 고객들의 웰니스와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F.U.N한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시도에 나섰다.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SM엔터테인먼트와 홈 피트니스 분야 합작법인 ‘피트니스캔디(Fitness Candy)’ 출범식을 열고 사업 비전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행사에서 LG전자 CEO 조주완 사장이 키노트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아시아에이=이조은 기자] “LG전자는 한 발 더 나아가 고객 경험을 중심으로 스마트 가전 패러다임을 선도하고자 합니다. LG전자 플랫폼 기술과 SM 콘텐츠 역량을 합쳐서 전혀 다른 홈서비스 트레이닝을 제공할 것입니다. 고객 한 분 한 분 ‘스마트 라이프스타일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발전하고자 합니다.” <조주완 LG전자 사장>

LG전자가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SM엔터테인먼트와 홈 피트니스 분야 합작법인 ‘피트니스캔디(Fitness Candy)’ 출범식을 열고 사업 비전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행사에는 조주완 LG전자 사장, 이성수·탁영준 SM 공동대표, 피트니스캔디 경영진과 앰버서더 등이 참석했다.

피트니스캔디는 홈 피트니스 관련 콘텐츠와 디바이스를 제작하고 구독 서비스 기반 앱을 운영한다. 이르면 9월 출시할 앱을 스마트폰, 스마트TV 등 다양한 OS(운영체제)에 탑재할 예정이다. 스마트밴드, 카메라, 운동기기 등과 데이터가 연동되는 양방향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피트니스캔디 출연진. (왼쪽부터) 모델 한혜진, 사회자 박경림, 댄서 아이키, 방송인 최여진, 허민호 철인3종 전 국가대표 선수, 트레이너 대표 [사진=이조은 기자]
피트니스캔디 출연진. (왼쪽부터) 모델 한혜진, 사회자 박경림, 댄서 아이키, 방송인 최여진, 허민호 철인3종 전 국가대표 선수, 트레이너 대표 [사진=이조은 기자]

피트니스캔디 출연진은 △앰버서더에 모델 한혜진, 댄서 아이키, 방송인 최여진 △전문가로 구성된 ‘마스터’에 허민호(철인 3종 전 국가대표 선수), 이대훈(태권도 금메달리스트), 이유빈(쇼트트랙 메달리스트), 안드레 진(전 럭비선수), 오스틴 강(셰프) △실제로 콘텐츠를 통해 구독자들과 소통할 트레이너 등으로 구성했다.

이날 최여진은 피트니스캔디 앰버서더가 된 소감에 대해 “피트니스캔디 자체가 저에게는 또 다른 도전”이라며 “물 공포증을 이기고 서핑에 도전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 그 두려움을 깨고 나니 더 많은 즐거움이 생겼다. 여러분도 피트니스캔디를 통해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고 삶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진현 콘텐츠 부문 이사 [사진=이조은 기자]
이진현 콘텐츠 부문 이사 [사진=이조은 기자]

◇피트니스캔디, 운동부터 댄스까지 ‘보고 듣는’ 콘텐츠 제작=피트니스캔디는 △근력 운동 △코어 강화 △댄스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 △스트레칭 △명상 등 6개 카테고리 콘텐츠를 선보인다. 각 콘텐츠는 10~40분 분량으로 매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특히 피트니스캔디는 SM과 함께 홈 피트니스만이 아닌 고객들이 보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해 제공할 계획이다. 건강식단, 재활, 스트레스 해소 등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비롯해 K-POP과 댄스를 변형한 새로운 운동 등 풍부한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이진현 콘텐츠 부문 이사는 “피트니스캔디에 운동과 엔터가 결합된 다양한 콘텐츠를 채워나갈 예정”이라며 “운동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SM 지식재산권(IP)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보아부터 에스파까지 좋아하는 K팝 음악을 들으며 운동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추후에 피트니스캔디 오리지널 음악도 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피트니스캔디 출범식에서 트레이너들이 운동 콘텐츠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이조은 기자]
피트니스캔디 출범식에서 트레이너들이 운동 콘텐츠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이조은 기자]

이날 제작 발표회에서는 실제로 트레이너들과 댄서 아이키가 나와 피트니스캔디에 담길 콘텐츠를 SM그룹 아티스트 NCT의 노래 ‘영웅’에 맞춰 시연해 보는 무대도 꾸몄다.

피트니스캔디는 이와 같은 콘텐츠 제작 방향과 의지를 담은 슬로건으로 ‘Beyond Fitness, Sweet Life(피트니스를 넘어, 삶을 달콤하게)’를 내걸었다.

사진 왼쪽부터 피트니스캔디 심우택 대표, SM엔터테인먼트 이성수 공동대표, LG전자 CEO 조주완 사장, SM엔터테인먼트 탁영준 공동대표, 피트니스캔디 김비오 부대표. [사진=LG전자]
사진 왼쪽부터 피트니스캔디 심우택 대표, SM엔터테인먼트 이성수 공동대표, LG전자 CEO 조주완 사장, SM엔터테인먼트 탁영준 공동대표, 피트니스캔디 김비오 부대표. [사진=LG전자]

◇LG전자, 플랫폼 운영 및 각종 디바이스 제작 지원=피트니스캔디는 향후 앱과 연동해 콘텐츠를 보다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디바이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LG전자 인공지능(AI) 카메라 기술을 활용해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TV 연결 장치다. AI 카메라가 사용자의 동작과 상황을 인식해 얼마나 올바른 자세로 운동하고 있는지 알려준다. 일례로 TV 앱에서 모델 한혜진 운동 콘텐츠를 선택하면 모델과 사용자의 자세가 얼마나 동일한지 AI 카메라 기술로 확인할 수 있다.

피트니스캔디는 향후 AI, 빅데이터, 디스플레이, 모터 등 혁신 기술을 활용한 근력강화기구, 실내용 자전거, 스마트밴드 등 개발을 검토할 계획이다.

아울러 LG전자는 피트니스캔디 서비스 앱을 개발하고 클라우드를 구축하는 등 플랫폼 운영을 지원한다. 하드웨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콘텐츠 기획에 맞춘 각종 디바이스 제작을 돕는다.

한편, 피트니스캔디 지분은 LG전자와 SM이 각각 51%, 49% 보유한다.

심우택 피트니스캔디 대표는 “월 구독료는 2~3만원 정도 수준을 예상하고 있다. 정기 구독할 경우 심박, 칼로리 등을 체크해 주는 캔디 밴드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목표 매출은 2023년에 유료 회원 5만명에 매출 100억원 정도, 2024년에 회원 30만명 매출 1000억원 정도, 2025년 유료회원 100만명에 매출 5000억원 정도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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