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현지에 위치한 금강학교에서 진행된 '금강학원제'에 참석한 최윤 회장(맨 왼쪽)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OK금융그룹]
일본 현지에 위치한 금강학교에서 진행된 '금강학원제'에 참석한 최윤 회장(맨 왼쪽)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OK금융그룹]

[아시아에이=김호성 기자]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오사카금강 인터내셔널 스쿨' 이사장에 연임하면서 "한일 양국 관계 강화에 역할을 할 '글로벌 인재' 요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OK금융그룹은 22일 최윤 회장이 금강학교 개혁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올해 초 제12대 금강학교 이사장으로 연임해 오는 2025년까지 금강학교를 이끌게 됐다고 22일 밝혔다.

최 회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재일한국학교 '오사카금강 인터내셔널 스쿨'(이하 '금강학교')은 지난 1946년 재일교포 1세들이 일본 내 한민족 후손들에게 한국 문화 및 민족 교육을 펼치기 위해 건립한 재외한국학교다.

현재 글로벌 인재 양성하고 있으며, 올해 신입생 모집을 마친 금강학교의 학생수는 267명이다.

최 회장은 OK배정장학재단과 금강학교의 업무협약을 주도했다. '글로벌 인재 양성 및 민족 교육을 통해 명실공히 코리아 인터내셔널 스쿨로 도약한다'는 목표 아래 교명을 기존 '오사카 금강학교'에서 '오사카금강 인터내셔널 스쿨'로 변경하고 교가 '나는 OKIS'도 기증했다.

소프트웨어적 부문 개편도 병행했다. 국제학교에 걸맞은 외국어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원어민 교사를 확충했으며, 학년별이 아닌 학생 개인의 어학능력 수준에 맞춘 무학년제 외국어 교육프로그램을 비롯해 정규과목 진행 시에도 한국어, 영어 등 이머전 교육을 시행했다.

또한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외국어를 습득할 수 있도록 한국어능력시험 및 영어검정시험 분야에서 자격 취득시 특정 급수별로 어학장려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최윤 회장은 "한국 국적의 재일교포 3세로서 후배들이 '한국인'이라는 긍지를 잃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인정받는 힘이 되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금강학교 개혁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며, "금강학교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부와 총영사관, 재일본대한민국민단 등의 협력 아래 저를 비롯한 교직원 모두가 전력을 쏟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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