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진= 뉴스1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진= 뉴스1]

[아시아에이=박대한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국민이 제안한 설계 컨셉을 바탕으로 국민 소통형 특별설계공모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특별설계공모는 대상은 부천대장 A1블록과 수원당수2 A5블록이다. 각 부지는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거쳐 국민이 원하는 단지 컨셉인 '감성 충만한 복지 마을'과 '인간중심 생태디자인'이 각각 반영될 예정이다.

부천대장 A1블록은 부천지역 임대주택 입주민과 리빙랩을 운영한 바 있고 '감성 충만한 복지 마을'을 단지 컨셉으로 선정됐다.

수원당수2 A5블록은 코디네이터와 함께 2개월간 관찰 기간을 갖고 집단 심층면접(FGI), 전문가 거버넌스 등 사용자 설문조사를 추진한 바 있다.

[사진=LH]
[사진=LH]

이와 함께 LH는 이번 공모에서 올해 처음 선보일 지구별 총괄건축가(MA) 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다.

MA 제도는 공공주택 총괄적인 설계관리를 위한 실무경험과 설계 조정 능력을 갖춘 계획가를 위촉해 협력 설계를 추진한다. 위촉된 MA는 사업기획, 지구특성을 고려한 설계 컨셉 도출, 공모지침석 작성 등 프로젝트에 협업, 관리를 맡게 된다.

박철흥 LH 공공주택사업본부장은 "LH는 공공주택 혁신을 주도하고 미래 주택기술을 적극 반영해 국민이 원하는 임대주택을 건설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국민 소통을 통해 사람 중심의 주거 패러다임을 정착시켜 국민 주거안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모 일정은 응모등록(6월 20일 16시) △현장설명(6월 22일) △질의회신(6월 27일) △작품접수(7월 29일 14시) △심사(8월 11일 예정) 등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응모자는 건축사법에 의한 건축사 자격을 소지하거나 국토교통부장관에 신고한 외국건축사 면허취득자 등이 참여할 수 있다. 다만, 계약 시 주계약자는 건축사법 제23조의 규정에 의한 건축사사무소 등록업체 국내 건축사로 한정한다.

저작권자 © 아시아에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