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월 연속 두 자릿수 견조한 성장세 지속,
반도체 13개월 연속 100억달러 상회, 23개월 연속 증가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진=아시아에이 DB]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진=아시아에이 DB]

[아시아에이=강민수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13.9% 증가한 202억달러를 달성하며 역대 5월 수출액 중 최고치를 달성했다. 반도체는 13개월 연속 100억달러를 상회, 2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은 전년 동월 177억3000만달러 대비 13.9% 증가한 202억달러, 수입 126억1000만달러, 무역수지는 75억9000만달러 흑자로 잡정 집계됐다.

최근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수출입 규모 및 증감률(전년 동월 대비)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최근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수출입 규모 및 증감률(전년 동월 대비)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요 품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는 전년 동월 대비 14.9% 증가한 116억1000만달러로 13개월 연속 100억달러를 상회했다.

메모리 반도체는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신규 CPU 출시 등이 메모리 수요로 이어지며 21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했다. 시스템 반도체도 파운드리 업황 호조가 지속되며 14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는 전년 동월 대비 2.4% 증가한 18억2000만달러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요 지속으로 21개월 연속 증가했다. 특히 모바일용 고부가가치 디스플레이 수요가 지속되며 유기발광 다이오드는 전년 동월 대비 2.1% 증가한 9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휴대폰은 완제품(4억2000만달러, 2.0%↑), 부분품(6억3000만달러, 0.4% ↑)이 동시에 증가하며 전년 동월 대비 1.0% 증가한 10억5000만달러를 기록,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했다. EU 시장 내 신규 프리미엄폰 판매 호조로 지난해 1월부터 ICT 품목으로 추가된 3D 센싱 모듈 중국 시장 내 수요 지속에 따른 수출이 증가했다.

컴퓨터·주변기기는 전년 동월 대비 32.8% 증가한 17억7000만달러로 역대 5월 수출액 중 1위를 달성하며 15개월 연속 증가했다. 특히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는 12개월 연속 두 자릿수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전년 동월 대비 45% 증가한 14억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5월 전년 동월 대비 주요 지역별 수출 현황(억불)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올해 5월 전년 동월 대비 주요 지역별 수출 현황(억불)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요 지역별로 살표보면 중국(홍콩 포함, 1.5%↑), 베트남(15.4%↑), 미국(20.8%↑), 유럽연합(26.1%↑), 일본(25.6%↑) 등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특히 중국(홍콩 포함)은 올해 3월 상해 봉쇄령 이후 해당지역 생산‧소비 위축 등에도 전년 동월 대비 1.5% 증가한 87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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