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세탁, 친환경 세탁 서비스 스타트업...지속적인 R&D 통해 제품 라인업 확대
24시간 비대면 로봇 자동화 세탁 서비스 및 100% 친환경 워터클리닝 공법 도입

이기태 청세 대표 [사진=청세]
이기태 청세 대표 [사진=청세]

[아시아에이=강민수 기자] "과거의 다방이 현재 카페로 변화했듯이, 청춘세탁은 과거 세탁소를 현재의 세탁소로 변화시키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대한민국 세탁 표준이 될 수 있도록 간편하고 안전한 세탁 본질을 지켜나가며, 지속적인 R&D를 통해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이기태 청세 대표가 이끄는 '청춘세탁'은 친환경 세탁 서비스 스타트업이다. 동종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24시간 비대면 로봇 자동화 세탁 서비스(RPA)와 100% 친환경 워터클리닝 공법을 도입한 세탁 서비스를 운영한다.

특히 용매를 기름으로 사용하는 일반 드라이클리닝과 달리, 청춘세탁은 100% 물과 자체 개발한 친환경 특수 세제를 활용해 세탁한다. 니트, 패딩, 린넨 등 특수섬유도 손상 없이 드라이클리닝 이상의 품질을 만들어낸다.

이같은 독창성과 성장성을 인정받은 청세는 지난해 12월 '2021년 지속가능경영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ESG 환경(E)부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키도 했다. 같은해 7월에는 카이스트대학창업투자조합과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프리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또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에서 지원하는 '2021년 비대면 스타트업 육성사업'에도 선정됐다.

"국내 첫 워터클리닝이 세탁업계 대명사가 될 수 있도록 검증과 인증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필(必)환경 시대에 맞춘 친환경 워터클리닝 공법 등 환경경영에 앞장설 것"이라는 포부를 밝힌 이기태 대표와 이야기를 나눴다.

무인 컨베이어 세탁함(청세 박스) [사진=청세]
무인 컨베이어 세탁함(청세 박스) [사진=청세]

이기태 대표는 2014년 국내 첫 세탁 O2O(Online to Offline) 창업을 시작했다. 2017년에는 세탁소와 고객을 연결해주는 세탁 플랫폼을 창업해 세탁과 관련된 다양한 경험과 기술력을 쌓았다. 2019년 그동안 쌓인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생활제품 브랜드 청춘생활을 론칭해 운영하고 있다.

청춘세탁은 전주 에코시티를 기반으로 24시간 365일 친환경 세탁소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송파헬리오시티점을 운영하고 있다. 향후 서울·수도권 지역에 오프라인 매장을 론칭할 계획이다.

이기태 대표는 "세탁과 빨래를 하나로 보시는 경우가 많은데 해외에서는 빨래는 LAUNDRY, 세탁은 CLEANER로 구분한다"며 "빨래는 가정용 세탁기로 손쉽게 세탁하는 것을 뜻하고, 개인이 세탁하기 어려운 옷을 세탁소에 맡기는 것을 세탁이라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셀프 빨래방은 가정에서 세탁하고 건조할 수 있는 일반 의류, 속옷 등을 시간, 공간 상 문제로 더 편리하게 해결하기 위해 이용하는 공간"이라며 "하지만 청춘세탁은 가정에서 손쉽게 세탁하지 못하는 고급 의류를 세탁 및 관리해 드리고, 직접 가정에서 지우기 어려운 얼룩들을 제거해주는 차별화 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청세]
[사진=청세]

그러면서 그는 해외의 경우 건강과 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드라이클리닝 유기용제(휘발유, 벤젠 등) 사용을 규제하고 있고,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공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용매를 기름으로 사용하는 일반 세탁 서비스 드라이클리닝과 달리, 오직 100% 물과 자체 연구소에서 제작한 친환경 특수 세제를 활용해 세탁한다"며 "자사워터클리닝 공법은 깨끗한 물과 자체 생산한 생분해도 100% 전용 세제를 사용해 드라이클리닝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동종 세탁 스타트업과 차별화 점으로 세탁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해 고품질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목소리 높였다.

이 대표는 "다른 세탁 스타트업들은 세탁공장을 통해 대규모 세탁물량 빠른 처리 속도와 효율, 수거배달 서비스 기반 편리함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청춘세탁은 세탁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 공통적인 니즈인 세탁을 맡긴 옷이 깨끗하고 안전하게 돌아오는 것을 충족하기 위해 세탁 본질인 품질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춘세탁 전주에코점 [사진=청세]
청춘세탁 전주에코점 [사진=청세]

이 대표에 따르면 다양한 섬유와 얼룩으로 인해 수만 가지 경우가 발생하는 세탁 특성상, 명확한 세탁물 분류와 세심한 판단을 통한 적절한 처리가 필요하다. 청춘세탁은 세탁 원료 공급, 특수 세제 생산, 세탁 메뉴얼 제공까지 세탁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해 고품질 세탁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그는 "고객들 거주지 인근에 세탁소와 무인 로봇 세탁함을 연계한 로컬 거점을 구축해 접근성이 우수한 위치에서 세탁 전문가와 직접 상담과 고품질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고객들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해 24시간, 365일 언제든지 세탁물을 맡기고 찾을 수 있는 무인 로봇 세탁함을 통해 편의성’을 제공한다. 무인 로봇 세탁함의 H/W와 S/W를 직접 개발해 100% 국내 제작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춘세탁 워터클리닝 월 평균 재이용율은 66%인데, 피부가 예민하거나 기름 냄새에 민감한 고객들이 워터클리닝 이용 후 만족해 다른 지역에서 택배를 통해 맡겨 주시는 경우도 있다"며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경험한 후 주변에 많이 추천해주신 덕분에 매월 1개 지점 당 평균 228명 이상 신규 고객이 유입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실제 청춘생활 대표 아이템 얼룩약은 얼룩제거제 분야에서 판매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자체 개발해 생산 중인 제품이다. 기술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OEM, ODM, PB 제품 생산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267건 계약 상담이 있었고, 올해도 꾸준히 증가 추세다.

이 대표는 "청춘생활에서 제조 생산된 특수 세제를 사용해 오프라인 접점에서 고객에게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청춘생활 충성고객들이 자사 서비스 이용 및 제품을 구매하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돼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주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지속적인 R&D를 통해 제품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청춘세탁은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통해 서울 지역 매장 수를 늘려나가고, 이후 전국 단위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저희 청세가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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