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이=안기한] 홍콩의 한국계 자산운용사인 PS홀딩스는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 구 수도인 알마티에 있는 카자흐스탄 국립공과대학(사트바예프 대학)과 대학 전체는 물론 부속건물 그리고 기타 대학 측 숙원사업 등 전반적 프로젝트를 공동 수행하는 형태의 사전 동의서(A.O.I - Agreement of Intent)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PS홀딩스(회장 이창수) 측과 카자흐스탄 국립공과대학(사트바예프 대학 부총장, Shokparov A. Zh.) 측과의 A.O.I 협의 절충
PS홀딩스(회장 이창수) 측과 카자흐스탄 국립공과대학(사트바예프 대학 부총장, Shokparov A. Zh.) 측과의 A.O.I 협의 절충

1934년 구소련 시대에 개교한 이래 1991년 카자흐스탄 독립을 거쳐 중앙아시아 최고 명문대학으로 자리 잡은 사트바예프 대학은 강의실을 포함한 대부분의 건물들이 낡고 부식됐으나 재원 마련이 쉽지 않아 많은 어려움을 겪어야만 했다.

이번 양측 합의사항에는 강의실, 기숙사 등은 물론 연구센터 그리고 최첨단 IT센터에 AI로봇센터, VR체험관 등을 총망라하는 대학 건물들과 연구센터 등을 신축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학 측이 보유하고 있는 학교부지 및 사업부지 내에 IT관련 컨텐츠(미니어쳐, VR체험관 등)를 유치, 수익사업 등을 통해 미래 지향적 교육과 후학 양성을 위한 자금 마련에도 뜻을 함께 하기로 했으며 JOINT VENTURE COMPANY를 설립해 카자흐스탄 국내 뿐만 아니라 인근 인접 국가인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즈스탄 등에서 제안 받은 여러 프로젝트에도 공동 참여하는 내용의 조항에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PS홀딩스 측과 카자흐스탄 국립공과대학(사트바예프 대학) 측과의 1차 미팅 후 서로 만족하며 인사하는 장면
PS홀딩스 측과 카자흐스탄 국립공과대학(사트바예프 대학) 측과의 1차 미팅 후 서로 만족하며 인사하는 장면

그리고 이번 사전 동의서(A.O.I)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가장 최근에 카자흐스탄 내에서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암과 당뇨병 등 성인병 질환 등을 사전에 발견해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메디컬 센터 건립이 시급하다는 의견에 합의해 제일 먼저 메디컬 센터 건립을 우선 실행하기로 합의했다.

총 공사비 25억불(한화 약 2조8000억원)을 투입하는 이번 프로젝트에는 100% 정부 보증으로 최저 수익률을 정해 20년간 분할 상환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학교 특성상 최장 7~8년 정도가 소요될 예정이다. 또 대학 측 필요에 따라 순차적인 건설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사전 동의서 체결로 인해 PS홀딩스는 한국 및 해외 파트너사들과 협의 주관사(증권사) 선정을 통해 은행, 건설 시공사 등 파트너사들과 함께 본격 중앙아시아 진출을 앞당길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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