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이=김호성 기자] 지난해 시중 민간은행 중 사회공헌 관심도(정보량 = 포스팅 수)가 가장 높았던 은행은 KB국민은행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뉴스·커뮤니티·블로그·유튜브·인스타그램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인터넷뱅크 포함해 9개 시중 민간은행의 사회공헌 포스팅 수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조사 때 자발적인 민간 사회공헌 정보량만을 집계하기위해 NH농협은행, IBK기업은행, Sh수협은행, KDB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등 특수은행은 집계하지 않았으며 외국계 은행은 두 곳을 포함했다.

분석 결과 KB국민은행의 지난해 사회공헌 정보량이 1만5754건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KB국민은행이 금리 상승기 금융소비자의 이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최대 0.75%포인트 내리면서 금융취약계층에 대한 우대금리도 연장 운영하기로 결정했다는 내용이 게시됐다.

또한 금통위는 계속 해서 기준금리를 올렸지만 KB국민은행은 역으로 여러 금리를 내린 사실에 주목 받았다.

신한은행이 1만3386건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12월 신한은행이 올해 1월부터 신용등급 하위 30% 저신용 고객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한다는 글들이 잇따라 게재됐습니다.

신한은행은 지난 7월부터 취약계층을 위해 각종 금리 인하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우리은행이 1만205건으로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우리은행도 출연한 우리금융그룹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이 다문화 및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대상으로 학습용 가구를 지원한 내용이 알려졌다.

하나은행이 7805건으로 4위를 기록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지속적으로 기부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 지난해 '2022 모두하나데이 캠페인' 행사와 관련하여 각 영업점 단위에서 지역사회 소외계층지원 및 상생문화 확산을 위한 '하나지역행복 나눔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카카오뱅크가 3,955건으로 인터넷뱅크 중에선 사회공헌 관심도가 가장 높았다.

이어 케이뱅크 1857건, 토스뱅크 1144건, 한국씨티은행 842건, SC제일은행 446건 순으로 나타나 외국계 은행 두 곳의 사회공헌 관심도가 가장 낮게 나타났다.

리서치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엔 특히 4대 시중은행 모두 고금리로 고통받는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이자 감면 금리 인하 등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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